세종 금강 보행교 데이트｜근처 맛집과 금강뷰 카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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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강 보행교 데이트｜근처 맛집과 금강뷰 카페까지!

지_끼 2022. 5. 23. 13:31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그동안 바쁘고 귀찮다는 걸 핑계 삼아 티스토리에 소홀했네요..ㅎ

문득 생각났을때 미루지 않고 적어봅니다!

세종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3월 24일 세종 금강보행교가 개통했어요.

세종시 금강보행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이라고 해요!

저도 직접 가봤는데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둥근 모양으로 설계되어 강을 따라 산책하기에 참 좋더라고요~

위치는 세종시청 바로 뒤에 있어서 BRT나 시내버스로도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자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비용 따로 없이 남측과 북측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24시간 개방이 아닌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요 :)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봤지만

금강 보행교 근처에 벌레가 좀 많더라고요....ㅎㅎ

하지만 날 좋은 날 근처 맛집에서 밥 먹고 쉬엄쉬엄 걷기에 참 좋았답니다.

제가 갔던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내가 세종시에 놀러갈 때마다 방문하는 곳.

소담동에 위치한 '소담본가' 라고 세종시청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특히 점심에 가서 쌈밥정식을 먹고 오는 것 같은데

내가 채소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ㅎ

기본 반찬들도 퀄리티가 굉장히 높고, 물도 차를 우린 물인데 정성이 느껴졌다.

버섯과 고기도 아낌없이 넣으셔서 정말 든든히 먹었다.

함께 나오는 강된장도 진짜... 짱!!!!

* 아 쌈밥정식은 점심특선으로 1인 15,000원이에요!

밥 먹은 후 루프탑이 있는 카페, 써밋뷰에 방문했다.

날씨가 좋아서 푸른 하늘과 푸른 강이 참 예뻤다.

무엇보다 이따가 갈 보행교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여서 좋았다!

낮에도 좋지만 밤에 보행교에 불이 켜졌을 때 카페에 와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았다.

블루모히또에이드(7,000)와 아인슈페너(6,500)을 주문했다.

블루모히또에이드 상큼한데 너무 시지도 않고 맛있었다!

파랑파랑 해서 사진에도 이쁘게 잘 나온다💙

카페에서 해가 질 때까지 있었고

금강보행교를 슬금슬금 걸었다.

걷다 보니 발견한 나무 🌳

포토존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길래

나도 찍었다!

또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꽤 높다.

밤이 되어 바람이 많이 부니 올라갈 때 다리가 후들후들

생각보다 커서 x1로는 전체가 담기지 않았다.

조명이 켜진 금강보행교는 참 아름다웠다.

꾸역꾸역 담아보는 동그란 보행교

너무 예쁜 야경에 카메라를 들고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다.

나는 좋은 카메라도 사진 찍는 기술도 없어서인지

잘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카메라는 역시 내 두 눈이었다.

👀

* 전망대에서 내려가실 때 조심하세요.

밤이면 강바람도 불고 경사도 꽤 가파른 편이라 위험합니다!

배가 고파져 보행교를 지나면 나오는 곳,

나성동의 금도새기에 왔다.

여긴 진짜 찐 맛집!!!

오랜 시간 고기를 냉수침지 숙성을 해서인지 정말 부드럽다.

그리고 육즙이 날아가지 않게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기본 3인분 이상 주문이지만

양이 엄청 많진 않아서 2명에서 시키면 배가 기분 좋게 부른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금도새기 사이드 메뉴들~

냉면과 술밥 둘 다 정말 맛있지만 나 특히 된장 술밥!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함께 끓여서 그런지

맛이 찐하다. 나트륨 폭탄

좀 자극적인 맛이라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안 먹고 가는 게 더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 같다. 하하

보행교에 카페에 맛집까지 알차게 놀고먹었던 날~

세종시 거주하시는 분들은 한번 다녀오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